현지 언론은 쁘리에우빤 다나뽕 경찰청장의 말을 인용, 방콕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아유타야 주에서 마약 밀매조직에 소속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5명을 체포됐으며 용의자들은 마약이 들어있는 가방을 버스에 싣고 이동하고 있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로부터 ‘크리스탈’ 또는 ‘아이스’라고 불리는 마약인 메탐페타민 40㎏, 각성제 170만정을 압수했다.
용의자들은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태국 북부 치앙라이 주(州)의 매사이 구역에서 마약조직으로부터 30만바트(1112만원)를 받고 마약을 운반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자국 내에 유통되고 있는 마약 70%가량이 미얀마 등과의 접경지대를 통해 반입되고 있다면서 국경지대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대의 소수 민족은 자치권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한 투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마약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