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사랑의 왕 (King of Love)」(Rodger Strader 작곡), John Rutter의 글로리아 (GLORIA),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어서 가 경배하세」가 ‘칸티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된다.
‘사랑의 왕’은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고전으로 손꼽히며 성탄절마다 주로 교회에서 불려졌던 작품인데 이를 본격적인 콘서트 무대에 올린다는 점이 매우 이채롭다.
특히 지휘자 서광태와 특별한 인연 속에서 그가 직접 오케스트라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하게 되는 이번 ‘사랑의 왕’은 고학으로 입시를 준비하던 어려운 시절 이 곡을 통해 힘을 얻고 음악대학에 입학하여 그때의 감동을 되새기며 이 곡을 오케스트레이션 했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고 밝혀 한층 흥미를 더하고 있다.
알토 솔로에 CCM가수 지미선이 출연하며 나레이션은 성우 최재호가 맡게 된다.
‘글로리아’는 영국 교회음악의 거장 존 루터의 작품으로 통상미사곡의 글로리아 가사를 채택하고 있으며 금관악기의 박진감 있는 소리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곡이며 2009송년음악회에 소개된 바 있는 ‘어서 가 경배하세’는 지휘자 서광태가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만든 캐롤 메들리를 합창과 협주할 수 있도록 새로이 합창과 오케스트라 부분을 편곡한 작품으로 즐거운 크리스마스의 추억 속으로 관객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칸티쿰합창단’은 1996년 창단하여 기독교문화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자 항상 진지한 자세로 전통 미사곡에서부터 오라토리오, 앤섬 및 현대성가를 아우르는 교회음악을 연주하는 합창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