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감마 GDi ‘美 10대 엔진’ 선정

2011-1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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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오토 선정… 벨로스터.쏘울 등 소형차 탑재

美 10대 엔진에 선정된 현대·기아차 1.6 감마 GDi 엔진.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의 소형차용 가솔린 엔진 ‘감마 GDi(DOHC I-4·사진)’가 미국 10대 엔진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8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 선정 ‘2012 10대 최고 엔진(2012 10 Best Engines Winners)’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북미 엔진부문 최고 권위 시상으로 자동차 엔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9~2011년 대형차용 엔진인 ‘V8 타우엔진’이 3년 연속 여기에 포함된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4년 연속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11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열릴 예정이다.

1.6 감마 GDi 엔진은 현대차 엑센트, 벨로스터, 기아차 쏘울,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 소·준중형 모델에 탑재돼 있다. 직분사 시스템, 흡배기 가변벨트 타이밍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적용, 동급 최고 수준인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17.0㎏·m의 힘을 낸다.

회사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약 32개월을 투입, 지난해 이 엔진을 개발했다.

워즈오토는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고의 소형 엔진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0대 엔진에는 아우디 3.0 TFSI 수퍼차저, BMW 2.0 N20 터보, 포드 2.0 에코부스트 등 엔진이 선정됐다. 1.6 감마를 포함 10개 중 7개가 직분사 방식이 적용됐다.

워즈오토 ‘2012 10대 최고엔진’ 리스트
-1.6ℓ DOHC I-4 (현대 엑센트/기아 쏘울)
-3.0ℓ TFSI 수퍼차저 DOHC V-6 (아우디 A6)
-2.0ℓ N20 터보차저 DOHC I-4 (BMW Z4/528i)
-3.0ℓ N55 터보차저 DOHC I-6 (BMW 335i 쿠페)
-3.6ℓ 펜테스터 DOHC V-6 (크라이슬러 300S/지프 랭글러)
-2.0ℓ 에코부스트 DOHC I-4 (포드 에지)
-5.0ℓ DOHC V-8 (포드 무스탕 보스 302)
-2.0ℓ 터보자처 DOHC I-4 (뷰익 리갈 GS)
-2.0ℓ 스카이악티브(Skyactiv) DOHC I-4 (마쓰다3)
-3.5ℓ DOHC V-6 하이브리드 (인피니티 M35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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