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국가대표 출신 이경훈(20·한체대)이 2011년 일본골프투어(JGTO)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수석합격했다.
이경훈은 7일 일본 미에현 코코파리조트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JGTO Q스쿨에서 6라운드합계 15언더파 417타로 빅은신 등 두 명과 동타를 이뤘으나 ‘카운트 백’ 방식에 따라 1위로 합격했다.
이경훈은 최종일 6언더파 66타를, 박은신은 2언더파 70타를 각각 쳤다.
이경훈은 지난해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광저우아시안게임 골프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 덕분에 한국프로골프협회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아시안게임과 일정이 겹쳐 지난해말 시드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원아시아투어 시드를 받아 국내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내년에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큰 대회 위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JGTO는 Q스쿨 성적에 따라 출전대회수를 차별적으로 적용한다. 1,2위로 합격한 이경훈과 박은신은 내년 열리는 25개 안팎의 JGTO 대회에 대부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선수들은 이번 Q스쿨에서 안도은이 7위, 류현우가 8위, 황인춘이 13위, 양지호가 15위, 장동규가 17위, 김영수가 21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선수들도 내년 JGTO에서 75%이상의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내년 JGTO에서는 기존 김경태 허석호 이동환 장익제 조민규 황중곤 박재범 등을 포함해 약 20명의 한국선수가 활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