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에서 역대 최고액이 발견돼 화제다.
한국구세군 관계자는 "4일 오후 5시께 60대 초반 남성이 명동 우리은행 앞 자선냄비에 '좋은 곳에 써 주십시오'라며 봉투 하나를 자전 냄비에 넣었다.
이에 관계자는 "나중에 확인한 결과 1억1천만원 수표가 담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1928년 구세군이 첫선을 보인 이후 사상 최고액이다.
이제까지 2008년 일산에소 현금 3000만원 봉투와 지난해 서울 자선냄비에 수표 4천500만원이 나왔지만 1억원을 넘긴적은 없었다.
60대 남성이 수표와 함께 넣은 쪽지에는 "항상 좋은 일을 하지는 구세군께 존경을 표합니다. 제 작은 성의지만 거동이 불편하고 소외된 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글을 전했다.
한국 구세군은 5일 오전 후원금을 자선냄비모금통장에 입금했고 복지사업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