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예산안 심의, 임시국회 소집해야”

2011-12-06 16:2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내년도 예산안을 제대로 심의하기 위해 정기국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6일 한 방송에 출연해 "한나라당과 정부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날치기를 결행했을 때 임시국회를 통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걸 선택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의 비준안 강행처리에 대한 사과를 전제하긴 했으나 이같은 발언은 새해 예산안을 연내에 합의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원내대표는 또 “1%와 99%간 격차가 큰 것이 가장 큰 문제인 만큼 부자증세가 필요하다”며 “소득세 최고세율을 40%로 하고 1%에 해당하는 부자들은 그 정도 부담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인세는 낮출 게 아니라 막대한 이익을 내는 대기업은 법인세를 정상적으로 내야 하며, 연간 과표 500억원 이상 되는 기업들은 좀 더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개방형 국민경선) 추진 움직임에 대해 “현역의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적당히 공천을 마무리하려는 방식의 오픈 프라이머리로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국민이든 1유로를 내고 참여해 정책 동의 여부를 선택하는 프랑스 사회당처럼 당원과 지지자를 굳이 가르지 않는 완전개방형 오픈 프라이머리를 선호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래서 통합정당을 온ㆍ오프라인 정당구조로 가려고 하는 것”이라며 “과감한 통합을 통해 국민의 정치적 욕구를 흡수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야권 통합을 향한 합당 안건을 의결하는 오는 11일 민주당 전대를 앞두고 표결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이 바라는 것은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를 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