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수입차, 중고차 시장선 ‘찬밥’

2011-12-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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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 “급매물 30~40%선에서 구매가능”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고급 수입차가 중고차 시장에서는 ‘푸대접’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수리비와 고유가 때문이다.

6일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최근 자사 매물 중 ‘박지성의 차’로 알려져 있는 포르쉐의 SUV 카이엔(터보 모델)이 신차가격의 30% 수준인 6200만원에 등록됐다. 빠른 처리를 위해 다시 한번 가격을 낮췄다는 게 카즈 측 설명이다.

역시 1억2000만원대 BMW X5 역시 2007년식 모델이 신차 가격의 33%인 3900만원에, 1억3500만원인 6년차 재규어 XJ 세단 역시 20% 수준인 2750만원의 매물이 나와 있다.

또 3년차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역시 신차의 30% 수준인 6200만원, 역시 3년차 렉서스의 고급 하이브리드 SUV RX400h도 50% 수준인 3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즈 판매담당 정현중 씨는 “고급 수입차는 가격이 반값으로 떨어진다 해도 대부분 3000만~6000만원 선으로 수요층이 상당히 좁다”며 “따라서 급처분 매물의 경우 신차가격의 30~40% 정도가 되는 게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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