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지구에서 3억광년 이상 떨어진 사자자리 은하단 안의 가장 밝은 은하 NGC 3842 중심부에서 질량이 우리 태양의 97억배인 블랙홀을, 3억3500만광년 떨어진 머리털자리 안의 가장 밝은 은하 NGC 4889 중심부에서 이와 비슷하거나 더 큰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실제로 발견된 가장 큰 블랙홀은 처녀자리 M87 은하 중심부의 것으로 질량이 태양의 63억배 정도다.
새로 발견된 블랙홀들의 질량은 우리은하 중심부 블랙홀의 2500배에 달하며 이 둘의 '사건의 지평선'(블랙홀 주변에서 빛이 빠져 나올 수 없는 한계)은 태양-명왕성 거리의 5배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