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검사는 수사초기부터 변호인의 도움을 받으며 비교적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의 한 관계자는 “이 전 검사의 조사받는 태도는 일반 피의자와 다를 바 없다”면서 “임신중인 점을 고려하되 관련 의혹은 철저히 규명한다는 각오로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검사를 상대로 지방 검찰청에 재직할 당시인 지난해 2~9월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가 속한 로펌의 법인카드로 700여만원을 결제하고 벤츠 승용차 등 4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경위를 집중 추궁중이다.
검찰은 또 최 변호사가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창원지검의 동료검사에 전화해 “빨리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500만원대 샤넬 핸드백 구입비를 요구한 것의 대가성을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