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값 9개월째 ‘마이너스’, 하락세 심화

2011-12-06 14:23
  • 글자크기 설정

강남구 한달새 약 2% 떨어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기 침체와 금융불안 등으로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서울 및 수도권 재건축 시장의 하락세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재건축 속도 조절 방침을 세운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하락폭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수도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14%로 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1.10%, 경기 -0.57%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고, 인천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가장 크게 하락한 강남구(-2.04%)를 비롯해 서초구(-1.36%), 송파구(-0.62%) 등 강남권 하락폭이 컸다. 노원구(-0.75%), 강동구(-0.34%), 성동구(-0.06%)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른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2,4단지와 개포시영 등이 최근 구역지정안이 보류되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개포동 주공2단지 83㎡가 6000만원 하락한 12억4000만원, 주공1단지 50㎡가 4500만원 하락한 7억8000만원선이다.

하락세가 크지 않았던 서초구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반포동 경남 169㎡가 16억원, 주공1단지 17억5000만원으로 각각 1억원, 7500만원 떨어졌다.

경기는 서울보다는 하락폭이 크지 않았지만 하락지역이 전달 3곳에서 6곳으로 늘어났다.

의정부시가 -1.66%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이어 안산시(-1.10%), 과천시(-0.99%), 수원시(-0.75%), 남양주시(-0.62%), 안양시(-0.09%) 등 순이었다.

의정부시에서는 용현동 용현주공 46㎡가 450만원 하락한 1억3000만원, 60㎡가 150만원 하락한 1억725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