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中 반덩핑제재공세 강화.

2011-12-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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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덤핑 반보조금 정책에 中 산업계 '흔들'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글로벌 경제 침체로 무역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각국이 취하고 있는 반덤핑·반보조금 정책의 화살이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상무부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동안 중국이 반덤핑·반보조금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사례는 총 66건으로 나타났고 총 금액으로 71억4000억달러(한화 약 8조610억원)에 달했다.

항저우(杭州) 중처(中策) 고무유한공사 거궈룽(葛國英) 사장은 "최근 중국 타이어 업계는 브라질 이집트 미국 아르헨티나 인도 등 여러나라로부터 무역보호 조사를 받았다"며 "이때문에 중국 타이어 업계의 수출량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 중심지인 저장(浙江) 자씽(嘉興)의 죔쇠(연장 중 하나) 생산 업체도 마찬가지 처지에 직면하고 있다.
자씽시 대외무역경제협력국 장쥔(張軍) 부국장은 "캐나다, 미국, EU 등 서방국들이 잇따라 자씽산 죔쇠에 대한 반더핑·반보조금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영업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무역 분쟁 소송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최근에는 분쟁 발생 분야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광둥(廣東) 선전(瀋<土+川>)시 WTO사무센터 장진성(張金生) 주임은 "과거 무역 분쟁은 주로 전통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불거졌으나 점차 주요산업 및 첨단산업에서의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궈룽 사장 또한 "과거에는 자동차용 일반 타이어와 같은 저부가가치 제품이 주요 조사 대상이었으나 근래에는 중장비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조사도 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방국들은 중국의 산업 정책에 대해 조직적인 대항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상무부는 "서양 국가들은 과거 단일 제품을 대상으로 무역 장벽을 설치했던데 비해 지금은 대다수 제품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제제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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