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정기보고는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29조에 의거, 당사국들의 협약 이행현황을 보고하는 제도로, 아태지역 제2차 정기보고 준비를 위한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기보고 아시아 지역회의’는 기존에 등재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점검하고 각 국가의 세계유산 보존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인 동시에 유산 관리자와 부처 간 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이 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지역 27개국 세계유산 담당자 및 세계유산 자문기구 대표, 국제자문단 등 약 130명이 참석해 아시아 지역 세계유산협약 27개 당사국의 협약 이행을 점검하고 164개 세계유산의 보존 현황을 평가하게 된다.
또 세계유산 보존관리에 관한 공동 미래 전략 개발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금번 정기보고에서 처음으로 지난 해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을 포함한 10개 세계유산의 보존 현황에 대한 보고를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체회의, 지역별·그룹별 워킹그룹회의 등 주요회의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수원화성’과 잠정유산목록 ‘남한산성’ 현장답사가 진행된다.
한편 도는 이번 워크숍이 한국의 동 분야 지역 내 주도국으로서의 입지 강화와 남한산성을 비롯한 한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유산의 향후 등재 심사 시 호의적 여론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