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아마존 삼림파괴 줄어…위성관측 이래 최저”

2011-12-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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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이 인공위성을 이용한 관측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 사이 1년간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이 6238㎢로 집계됐다”며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소(INPE)가 인공위성을 통해 관측 조사를 시작한 1988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북부 파라 주가 2870㎢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중부 마토 그로소 주(1126㎢), 북서부 혼도니아 주(869㎢)가 이었다.

INPE는 실시간 위성 시스템(DETER)을 사용해 삼림파괴 조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DETER는 구름의 영향을 받는 까닭에 일정 수준의 오차는 존재한다.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은 2004년 2만7000㎢로 정점에 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7000㎢까지 줄어들었다. 올해 삼림파괴 면적은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우림은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8개국에 광대하게 걸쳐 있다. 면적은 740만㎢로 전 세계 열대우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브라질은 전체 아마존 삼림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브라질에 속한 아마존 삼림은 ‘아마조니아 레갈’(500만㎢)로 불리며, 이는 국토 전체 면적의 약 59%에 해당한다. ‘아마조니아 레갈’은 브라질 27개 주 가운데 아크레, 아마조나스, 파라, 아마파, 호라이마, 혼도니아, 토칸칭스, 마토 그로소, 마라냐웅 등 9개 주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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