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양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군포·의왕 등 안양권 3개시 통합을 염원하는 안양시민수가 지배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의왕시가 안양권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대규모 반대서명운동에 돌입한 것과는 사뭇 대조된다.
안양시는 “안양, 군포, 의왕 등 안양권 3개시의 통합을 염원하는 안양시민의 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이것은 통합건의 가능 주민수 9,637명을 훌쩍 뛰어넘는 5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5일 밝혔다.
이종만 3개시 통합추진 안양시위원회 상임대표는 지난 5일 오전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3개시 통합을 희망하는 주민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건의서는 안양통추위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 45,347명으로 서명 받은 것.
이날 이 상임대표는 “3개시는 과거부터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같은 생활권과 경제권을 이루고 있는 만큼 행정구역 통합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면서 “안양권의 미래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통합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8일 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서명참여도가 높았던 것은 통합을 갈망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안양∙군포∙의왕 3개시가 통합될 경우 149㎢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 인구 106만여명, 재정규모가 1조5천억원에 달하는 광역시 형태의 대도시가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