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방송은 일본 국제협력은행이 국내 제조업체 970여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외 생산 비율이 33%였다고 5일 보도했다.
이 수치는 역대 최대로 일본 기업이 자국내 수요 감소, 미증유의 엔고 행진 등을 극복하려고 해외로 생산 기반을 활발하게 이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협력은행은 이런 추세라면 3년 후 2014년에는 제조업의 해외 생산 비중이 38%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자·전기업의 경우 해외생산 비중이 53%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주로 이전하는 국가는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설비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설비투자액이 지난해보다 14.4% 증가했고 이 가운데 해외투자는 39.2% 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