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창춘야타이(長春亞泰)팀 홈페이지] |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인과 한국 승무원의 드라마같은 러브스토리가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5일 중국 난징(南京)의 양즈완바오(揚子晩報)가 보도했다.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은 중국 창춘야타이(长春亚泰) 축구팀 선수 가오졘(高健)과 한국 항공사 여승무원 배영은씨로 알려졌다.
이 때 가오졘 선수는 승무원인 배영은씨를 보고 한 눈에 반해 “한국의 여자 화장품을 사려는데 잘 모르니 나중에 물어보게 전화번호 좀 줄수 없겠냐” 고 요청해 1시간 30분이라는 짧은 여정 속에서 전화번호를 받아냈다.
이후 가오졘 선수는 배영은씨에게 화장품을 사달라고 부탁하면서 수차례 만났고 만나는 동안 두 사람의 감정이 깊어지면서 결국 결혼에까지 꼴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11월 한국 울산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달 3일에는 신랑 연고지인 중국 랴오닝(辽宁)성 선양(沈阳)시에서 다시 한번 결혼식을 치렀다.
창춘야타이는 1996년에 창설됐으며 작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 참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