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에서는 지난달 27일 한강에서 서해까지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시범개방에 들어갔다.
북한강 자전거도로도 지난달 초 개방행사를 갖고 연내 준공 준비에 한창이며, 이밖에도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에서 자전거도로가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자전거족이 늘어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특화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D11, D16블록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 아파트를 일반에 선보인다. 이 단지는 1401가구 규모로 중소형 물량이 전체 76%를 차지한다. 이미 입주한 송도 더샵 엑스포에서부터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으며, 1400여대를 보관할 수 있는 실내자전거 보관서도 단지내 들어선다.
송도는 자전거도로가 50km가 넘고 16곳의 자전거 보관소가 있는 대표 ‘바이크시티’로 센트럴파크~송도컨벤시아~해돋이공원~미추홀공원~투모로우시티를 잇는 12㎞ 구간이 설치돼 있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 센트레빌 2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4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7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에서 0.8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됐다. 단지 내에는 2700대의 실내 자전거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자전거 세차·정비시설과 건강검진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 바이크스테이션도 설치된다.
모아건설은 별내택지지구 A6-2블록에 ‘별내 모아미래도’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별내지구는 용암천, 덕송천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용암천 앞에 위치한 단지는 자전거도로과 연계한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화건설이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4지구에서 분양 중인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은 입주민이 자유롭게 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그린 바이크스테이션을 설치한다. 두 대의 자전거를 연결해 가상 경주게임을 즐기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로 경관 조명을 밝히고 휴대폰 충전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