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선관위 디도스 공격 국기문란 행위”

2011-12-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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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에 대해 "전자시대, 사이버 시대에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국기문란 행위"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손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의 주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사건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사건의 성격과 규모, 막대한 소요 자금 등을 감안할 때 단순히 의원실 9급 비서의 소행이라는 당국 발표에 쉽게 수긍 안 한다"며 "당국은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가 적당히 은폐하고 몸통을 비호하는 꼬리 자르기 수사로 귀결될 경우 국정조사, 특검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사이버 테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반국가적 범죄행위이자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대한 테러로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국조와 특검을 통해 끝까지 진실을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와 관련해 “판사들까지 비준무효를 이끌어보자고 나서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이익과 경제적 주권을 훼손하는 한미FTA 무표화 투쟁에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야권통합은 반민주, 반민생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공인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는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요청”이라며 “반드시 야권통합을 이뤄내 국민의 명령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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