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민영TV 슬로베니아TV가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조란 얀코비치 류블랴나 시장이 총선 직전 창당한 ‘긍정적인 슬로베니아(LZJ)’가 29.1%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뉴스통신 STA가 보도했다.
제1당이 될 것으로 여겨져왔던 제1야당 슬로베니아민주당(SDS)의 득표율은 26.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집권 연정을 이끈 사회민주당(SD)은 10.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유통업체 CEO 출신인 얀코비치 시장은 2006년 류블라냐 시장에 선출된 뒤 2010년 6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했다.
그는 총선 유세에서 국가를 기업처럼 이끌겠다며 4% 경제성장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미만 재정 적자 달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