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신란금융지주회장 아들, 30억 사기혐의로 피소

2011-12-02 21:46
  • 글자크기 설정

서울 공평 15,16지구 재개발 사업 관련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회장의 아들이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라씨는 지난 2005년 서울 종로구 공평 15,16 지구의 재개발 사업과 관련, 투자자 A씨 부자에게 고소를 당했다.

라씨는 한 시행업체를 인수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A씨 부자에게 박연차(전 태광실업 회장)씨가 투자했고 아버지도 곧 투자할 것이라고 말해 30억원을 투자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라씨가 앞서 8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봐 사업성이 낮다는 것을 알고도 A씨 부자를 끌어들여 거액을 투자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라씨는 검찰 조사에서 “박연차씨를 언급한 적이 없고, 사업이 안 됐을 뿐 사기 칠 생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