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방송은 ‘우리의 경고는 결코 빈말이 아니다’는 제목의 보도에서 “연평도 사건 발생 1돌을 계기로 서해 5개 섬 일대에서 대규모 반공화국 전쟁연습을 벌였다”며 “괴뢰 호전광들은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 “지금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에 접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은 멸적의 기세로 충만해 있다”며 “우리의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서는 “경고를 무시하고 공화국(북한) 영해에 숱한 포탄을 미친 듯이 쏘아대는 망동을 부린 도발자들에 대한 대응타격은 정정당당한 자위권 행사였으며 응당한 징벌이었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최고사령부 보도’를 통해 남한에서 실시된 연평훈련에 대해 ‘청와대 불바다’를 언급하며 강력히 비난한 바 있다.
또 보도 이후로 지속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고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