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완바오(瀋<土+川>晩報) 29일 보도에 따르면 선전거래소는 28일 '창업판 상장폐지 의견'을 발표하고 36개월 동안 거래소로부터 규정 위반 등으로 3차례 공개지적을 받거나 20일 연속 주가가 액면가 아래로 떨어진 기업을 상장폐지키로 했다.
선전거래소는 지금까지 2년 연속 적자, 회계감사 거부, 사업보고서 허위기재, 거래일 120일간 누적 거래량 100만주 미만 등일 때만 상장을 폐지했으나 이번에 새로운 조항을 추가하면서 조건을 강화한 것이다.
선전거래소는 이에 관해 "투자자 손실이 늘어나는 등 불량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증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또 상장기준 미달이나 규정 위반으로 퇴출된 기업은 우회상장 할 수 없게 하는 등 재상장 요건을 강화하는 반면 상장폐지 절차는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 창업판은 미국 나스닥을 본따 개설한 것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기술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달 30일 설립 2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