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장관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안 교수의 정치 입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제가 가끔 (안 원장을) 만났던 5~8월 사이에는 정치를 생각해본 일 없고 체질에도 안 맞는다는 말을 해왔는데 최근에 보면 정치한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안 한다고도 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이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안 원장도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본인이 정치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안 하겠다'는 말을 했음직한데 아직 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아무런 근거는 없고 그런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졌다고 볼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의 정치적 멘토로서 창당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안 원장뿐만 아니라 어느 사람의 멘토라고도 생각해본 일 없고, 책 쓰는데 몰입했기에 9월 2∼3일 통화한 이후에 전화 한 번 한 적이 없다”며 “그런 일(창당) 자체에 관여한 일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년 총ㆍ대선에서의 역할에 대해선 “그런 역할을 할 위치가 아니고 그럴 능력도, 생각도 없다”고 거리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