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2월부터 수입 브랜드 제품을 담당해온 ‘해외명품부문’ 조직 명칭을 ‘해외패션부문’으로 바꾼다고 28일 전했다.
이와 함께 대내외 소통 과정에서도 명품이란 단어를 자제하기로 정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명품이라는 단어가 주는 선입견 때문에 소비자들이 소비에 혼란을 겪고 있고 이 단어가 남용되고 있는 점을 바로잡기 위해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본부와 해외명문부문 등 관련 부문 담당자들이 회의를 가지며 명품이라는 표현을 해외직수입브랜드 또는 해외패션상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실제 명품이 아닌 해외 수입 브랜드나 국내 패션상품이 명품으로 둔갑해 불리는 사례가 많다”며 “소비자들 의식을 전환시키고 올바른 용어 사용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 의식을 전환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백화점부터 용어를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