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우는 24일 호주 퀸즐랜드주 선샤인코스트의 하얏트리젠시쿨럼(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그는 호주의 스티븐 보우디치와 함께 선두에 나섰다.
최준우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 뉴질랜드에서 골프를 배웠고 2006년엔 일본골프투어 시드를 받아 최근에도 일본투어에서 활약했다. 2007년 프로전향 후 국내외 공식대회 우승은 없다.
미국의 ‘장타자’ 버바 왓슨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시절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 나간 한창원은 4언더파 68타로 중국의 우강춘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순위다. 첫날이지만 중국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이례적이다.
지난주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후 곧바로 이 대회에 나간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다. 15위에는 역시 프레지던츠컵에 나갔던 호주의 기대주 제이슨 데이도 포함됐다.
애덤 스콧(호주)은 2언더파 70타로 30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