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지영 트윗’에 해명 요구

2011-11-24 11:4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은 24일 작가 공지영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손학규 대표를 비하하는 듯한 글을 올린 데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공 작가가 민주당의 당원이 직접 뽑은 제1야당의 대표를 ‘한나라당에서 파견된 분’으로 비하한 것은 명망있는 사회 지도층으로서 매우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언급”이라며 “공 작가가 사실에 근거한 적절한 해명을 통해 국민의 오해를 불식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씨는 지난 22일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강행 처리 한 뒤 팔로워들이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의 날치기 계획을 미리 알았다”, “김 원내대표는 오전 11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에게서 최종협상 결렬통보를 받았다”고 올린 글을 재인용(리트윗)해 전파했다
 
 또 손 대표를 두고 “잘 몰라서 묻는건데, 한나라당서 파견되신 분 맞죠”라는 글을 직접 작성했다.
 
 공씨는 2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했고, 안철수 서울대 교수 등 재야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이 글이 트윗이 올라온 후 미묘한 정치적 해석을 낳았다.
 
 이 대변인은 “중요한 사안을 사실 확인도 없이 그대로 재인용함으로써 허위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알려지고 일부 언론에까지 보도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한나라당 내에서도 극소수 의원들에게만 알리고 군사작전 하듯이 밀어붙였다는데 어떻게 민주당 지도부가 그 사실을 미리 알 수 있었겠느냐”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