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수취인불명 편지'는 편지라는 낭만적 매개체를 통해 잃어버린 추억과 아날로그 감성을 되찾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그리운 이에게 전하고 싶지만, 주소를 모르거나 애절한 사연을 담은 편지를 컬투가 배달한다.
컬투는 16년 동안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라디오와 방송을 통해 일반인의 각양각색의 사연을 소개해왔다. 그러다보니 사연을 친근하게 전달하는데 도가 텄다. 제작진은 이런 컬투의 변신에 대해 큰 기대를 모았다.
컬투는 "현재의 이야기가 아닌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의 의도가 마음에 들었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날로그 감성을 바탕으로 훈훈하고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컬투는 매회 다른 게스트와 함께 특별히 개조된 초대형 버스 우체국을 타고 전국을 돌며 집배원의 임무를 수행한다. 버스 우체국은 MC들과 게스트, 사연을 신청한 일반인이 함께 이야기를 나룰 수 있도록 거실처럼 꾸며졌다.
한편, 컬투를 통해 사연을 전하고 싶은 시청자들은 '수취인 불명 편지'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사서함 492호로 연락처를 기재해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