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이날 슈퍼위원회의 합의 실패로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지출이 자동 삭감되게 되는 만큼 또다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만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미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니콜라 스완 등 S&P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예산규제법이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지출제한을 완화하면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키는 압력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S&P는 외채 해소안 합의가 도출되기 전에 차입 한도에 거의 육박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 8월5일 미 정부의 안정성과 효율성, 예측성이 종전보다 취약하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바 있다.
무디스도 이날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합의 실패에도 미국 신용등급을 ‘AAA’,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