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주택 가격 하락세 '뚜렷'

2011-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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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통화긴축과 부동산시장 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70개 주요 도시 주택판매 가격 동향‘에서 10월 신규주택 가격이 9월보다 하락한 도시가 34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6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하락한 데 비해, 하락한 도시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상하이와 선전, 광저우의 집값은 내렸고, 베이징의 집값은 전달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저우 시의 주택 가격은 4.6% 급락하며 평균보다 10배 이상 집값이 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 변동이 없었던 도시는 17개였고 나머지 19개 도시는 집값이 상승했으나 상승률이 0.2% 이하였다.

이처럼 신규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입주자와 부동산 개발업체 간 가격보상이나 주택 환불을 둘러싸고 충돌을 빚는 사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매체인 첸룽왕(天龍網)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개월 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안후이(安徽) 우후(蕪湖), 저장(浙江) 닝보(寧波) 등의 아파트 분양사무실 총 8곳에서 입주자와 부동산 개발업체 간 마찰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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