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다메스 리즈(왼쪽), 벤자민 주키치 [사진 = LG 트윈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시즌 팀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두 명과 재계약했다. 국내 8개 구단 중 최초다.
LG는 레다메스 리즈, 벤자민 주키치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우완투수 리즈(28)는 총액 35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고, 좌완 투수 주키치(29)는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리즈와 주키치는 내년 시즌 미국으로 복귀하거나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됐던 투수다.
또한 주키치는 올해 32경기에 나와(31차례 선발) 8개 구단의 투수 중 최다 이닝인 187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 8패 (1완봉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올렸다. 다승 공동13위, 방어율 6위, 탈삼진 공동 2위(150개).
LG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시즌 선발진 구성의 기본 구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확실한 선발 2명을 갖춘 것이다.
한편 LG는 FA를 신청한 이상열과는 '2년 총액 6억'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지만 조인성, 이택근, 송신영과는 계약을 못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