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북아현 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4일부터 내년 1월까지 조합원들로부터 새 아파트의 희망 평형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각 조합원들에게 전해진 감정평가액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어, 분양 신청 접수 현황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따르면 이 구역 토지 감정가는 3.3㎡당 1000만원 내외로, 공시지가의 평균 130% 가량이지만 시세보다는 500만원 이상 차이났다.
감정평가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일부 조합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난 15일 뉴타운 반대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반대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비대위측은 정확한 분담금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합측은 향후 임대주택 수용에 따른 용적률 상향 인센티브나 사업시행 변경, 시공사 본계약 등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 정확한 분담금을 알리지 못하는 것일 뿐 감정평가액은 참고사항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