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난 11일 서울 명동 한복판에 개장한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의 오픈 당일 매출이 2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단일 패션매장으로 최고 매출 기록을 갖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샤넬 매장이 지난해 7월 오픈 당일 4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것을 감안하면 유니클로의 20억원 매출은 가히 ‘대박’이라 부를 만한 기록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히트텍 등의 인기제품을 20~50% 할인해 판매하는 등 다양한 오픈 기념 행사를 기획했던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며 “일본 본사에서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 면적이 3천966㎡(1천200평)에 달하는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지난달 개장한 뉴욕 5번가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체험 판매장)이자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일본 오사카에 이은 전세계 6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