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은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다른 은행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HSBC 한국 내 지점 인수와 관련해서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함께 강 회장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10% 정도의 대손처리를 각오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1조원 규모의 ‘KDB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년 기한으로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행사에는 강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서울시 새마을부녀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장김치 1만포기를 담아 소외계층 800세대, 영등포구 독거노인 200세대, 사회복지시설 20개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