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체험은 국토해양부가 실거래가 정보를 단독·다세대주택으로 확대 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감정원은 지난 2006년부터 공동주택 실거래 신고가격 검증업무를 진행해왔으며 2009년부터는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현장체험은 감정원 성남지점과 분당구 구미동 현장에서 이뤄졌으며, 물건별 특성조사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권진봉 원장은 이 자리에서 부동산 정책의 기초가 되는 부동산 가격조사와 통계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며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인터넷 접수로 확대하고, 진행상황에 대한 SMS문자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정원은 국토부의 행정조치에 따라 내년부터 지가변동률 조사와 오피스·매장용빌딩 임대사례 조사를 전담하고 오는 2013년 1월 1일자 기준 공시지가부터 가격공시 총괄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감정원은 이밖에도 2010년도 제2차 국가통계위원회에서 국민은행에 담당하던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업무를 2013년부터 맡기로 결정된 바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주거용·비주거용건물 등 부동산 전반의 가격조사와 통계업무를 일괄 수행하게 돼 가격조사 일원화에 따른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