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 비스트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선정"

2011-11-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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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21일 오후 6시 올림픽홀서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신영균, 소녀시대, 비스트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인물에 대해 정부가 '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선정, 포상했다.

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배우 신영균, 음악 프로듀서 이수만, 가수 하춘화, 연주자 신중현, 방송작가 유호, 성우 오승룡이 올해의 문화훈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케이 팝(K-POP) 스타 소녀시대, 비스트, 애프터스쿨, 씨엔블루, 제국의 아이들, 드라마 스타 이병헌, 장근석, 음악 프로듀서 박진영, 양현석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분야별 수상자는 ▲문화훈장; 신영균, 이수만, 하춘화, 유호, 오승룡, 신중현 ▲대통령표창; 김건모, 남철, 도신우, 박진영, 양현석, 이병헌, 홍상수 ▲국무총리표창; 김기덕, 김수희, 소녀시대, 신철, 심성락, 유동근, 이진석, 정수라 ▲문화부장관표창; 김기표, 김병만, 서혜정, 송일국, 이경실, 이태경, 장근석, 전인화, 비스트, 씨앤블루, 애프터스쿨, 제국의 아이들이다.

1960~1970년대 대표 영화배우 신영균은 ‘빨간 마후라’ ‘딸부자집’ 등 총 294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 전성기 시대를 이끈 주역이다. 지난해는 자신이 운영하던 명보극장과 제주도의 영화박물관 등에 500억 원을 기부해 한국 영화계 발전에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음악 프로듀서 이수만은 1989년 SM기획을 설립하며 한국 엔터테인먼트업계 최초로 체계적인 가수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HOT를 비롯해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최고의 아이돌 스타를 배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가수 하춘화는 1961년 최연소 가수로 데뷔한 이래로 ‘영암아리랑’, ‘날 버린 남자’ 등을 히트시키며 1971년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이후 이를 7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50년간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수익금 기부 및 자선 공연 등 사회 공헌 활동으로 가요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기타리스트 신중현은 1958년 미8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미인’,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적인 록 음악을 제시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지평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펄시스터즈’, ‘김추자’ 등 수많은 스타 가수를 발굴해 대중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공로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한편 한류 열풍의 주역들의 축하 공연이 대중문화예술상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최근 걸그룹 최초 20만 장 앨범 판매를 돌파한 소녀시대가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 비스트와 애프터스쿨, 태양도 축하 무대를 꾸민다.

아울러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헌정 공연이 신대철, 신윤철, 신석철 세 아들과 후배 기타리스트들의 협연으로 꾸려진다.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인 ‘201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대중문화예술인과 대중들이 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오는 21일 오후 6시 올림픽홀 대중음악공연장에서 열린다. 일반 대중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로 이메일(entertainment@kocca.kr, 이름/전화번호) 신청하거나 공식 후원사인 ‘G마켓’ 이벤트에 접속하면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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