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픈핸즈 창립 1주년 기념 행사에서 김인수 대표(윗줄 가운데)와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삼성SDS는 장애 인력 고용과 활용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오픈핸즈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의 장애인들은 본인의 능력과 희망에 따라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같은 IT 업무와 차량 관리·문서 정리·건강관리도우미 등의 총무 업무를 맡고 있다.
2002년 간이식 수술을 받고 현재 간장애(5급)를 겪고 있는 변대영(61세)씨는 회사에서 차량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출생 당시 시신경에 장애(6급)를 안고 태어난 우무호(31세)씨는 오픈핸즈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씨는 오픈핸즈 입사 후 맞춤 훈련을 통해 CEH(윤리적 해커) 국제 공인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소프트웨어 테스트 업무를 맡으면서 사이버대학 정보보안학과에도 편입해 IT 전문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오픈핸즈의 IT 업무 인력들은 4개월 간의 맞춤 훈련 과정을 거쳐 삼성SDS의 IT 사업 현장에서 보안 및 개발 테스트 등 전문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픈핸즈는 웹 보안 취약점 점검(모의 해킹) 및 분석 분야에서 처음에는 19개 사이트를 관리하면서 시작한 뒤 현재는 62개 사이트로 확대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오픈핸즈는 SW 보안 및 품질 분야의 전문 IT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2012년에는 인력을 11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인수 오픈핸즈사 대표는 “IT 업무 인력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역량 개발 프로그램 등을 적용하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