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김 시장이 예산의 낭비 요소를 철저히 제거하고 집행에 효율성을 기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내년도 예산 편성 기준으로 불요불급한 예산 억제, 주민편익사업비 확보, 교육·복지지향, 신규투자사업의 우선순위 합리적 선정 등 4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여론수렴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기관 운영 경비나 일회성 지원 경비 등 경상경비를 동결하는 등 긴축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내년부터 일정한 시기가 지난 후 사업단위별 성과지표를 분석해 성과가 달성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선 과감히 예산을 삭감 또는 폐지하는 ‘예산일몰제’를 보다 엄격히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시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중복 가능성이 있는 자금을 과감히 삭감하고 일반회계, 특별회계, 각종 기금의 총괄적 접근을 통해 중복지출을 억제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