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핀란드 VTT연구소 기술책임 마르쿠 바르타넨 박사(왼쪽), 케이-멕(K-MEG) 사업단장 김긍환 삼성물산 전무(가운데), VTT연구소 시설책임 유르키 칼라바이넨 부사장이 핀란드 VTT연구소 캠퍼스 단지에 대한 K-MEG 실증단지 구축 협약식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물산이 주도하는 케이-멕(K-MEG, Korea Micro Energy Grid) 사업단이 해외 첫 실증단지 구축에 나선다.
삼성물산 김긍환 전무를 단장으로 하는 케이-멕 사업단은 지난 10일 핀란드 최대 국립연구소인 VTT연구소와 핀란드에 에너지효율화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멕 사업단은 VTT연구소가 위치한 핀란드 오타니에미(Otaniemi) 캠퍼스 단지 내 건물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에너지효율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케이-멕의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은 세계적인 지역난방 시스템을 갖춘 핀란드의 상황을 고려해 지역 난방과 전력시스템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멕은 이번 핀란드 중심의 북유럽에 맞는 실증단지 구현을 시작으로 연내에 미주 지역을 감안한 해외실증단지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김긍환 전무는 "이번 실증단지 구축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적용가능한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