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는 작년(71만2천227명)보다 2.6% 줄어든 69만3천634명이 응시원서를 냈다. 재학생은 52만6천420명으로 전체의 75.9%이며 졸업생은 15만1천888명(21.9%), 검정고시 등 출신자는 1만5천326명(2.2%)이다.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이며,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08:40∼10:00, 80분), 2교시 수리영역(10:30∼12:10, 100분), 3교시 외국어영역(13:10∼14:20, 70분), 4교시 탐구영역(14:50∼16:24, 94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16:55∼17:35, 40분)순서로 시행된다.
이번 수능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 1%,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 70%를 목표로 쉽게 출제한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방침이다.
수험생들은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등 모든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신분증과 수험표는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응시원서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갖고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오전 8시까지 재발급 받아야 한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
수도권의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길어지고 운행횟수는 35회 가량 늘어난다. 시내버스는 시험장행 표지를 붙이고 시험장 안내방송을 하며 개인택시 부제 운행은 해제됐다.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전방 200m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하므로 수험생은 이 지점부터 차에서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경찰은 수험생들이 지각하지 않도록 ‘112 수험생 긴급수송 콜센터’를 가동, 수험생이 요청하면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시험장까지 데려다 준다. 또 전국 시험장 주변 2㎞ 이내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1교시 언어영역 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8시53분까지 13분간,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 평가가 있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0분까지 20분간을 전후해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 이착륙이 통제된다.
EBS는 이날 오후 7시20분부터 8시50분까지 수능정답을 해설하고, 오후 10시50분부터 새벽 1시10분까지 시험 내용을 분석하는 특별생방송을 진행한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까지 수능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는다.
수능 점수는 이달 30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이 성적을 토대로 대학별 수시모집 합격자가 12월11일까지 발표되고 12월12∼14일 등록을 받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기간은 12월15∼20일이다.
정시모집은 12월22일부터 가,나,다 군별로 시행된다. 추가모집은 내년 2월24∼29일까지 엿새간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