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2008년 당시 이지모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LA 다저스의 싱글A 야구팀서 투수로 뛰었던 이지모(25)가 3년만에 귀국해, 예전 소속 팀인 롯데 자이언츠 선수로 활동하게 됐다. 롯데와 재입단 계약을 체결한 이지모는 지난 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 일대서 하는 팀의 마무리 훈련에 함께 참가 중이다.
이지모는 지난 2005년 부산고 졸업 이후 롯데에 입단해 우완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허리 통증에 시달리다가 2008년 11월 방출을 통보받았다. 결국 그는 2009년 5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했다.
이지모는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비롯 서클 체인지업도 주요 무기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강속구는 롯데에서 방출당한 그가 비록 싱글A이나 LA 다저스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곧바로 입단하도록 한 원동력이다. 당시 그는 직구 구속 94마일(15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