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8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직사회의 불신과 병폐만을 일으키는 교원 차등 성과급제도와 올해 시행된 학교별 성과급을 거부한다”며 “교과부는 성과급 제도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단행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학교별 성과급이 지급된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조합원을 대상으로 반납운동을 시행해서 모은 성과급을 이날 교과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과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학교별 성과급제는 각 학교를 S(30%)·A(40%)·B(30%) 등급으로 평가하고 기존 교원 성과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한편, 서울지역 교사 177명으로 구성된 ‘차등성과급 폐지를 위한 학교별 성과급 누적반납 서울추진단’은 이날 오후 5시 서울시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올해 받은 학교별 성과급 전액인 3240만원을 교육청에 반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