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가슴처짐 원인은 다이어트

2011-11-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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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미혼 여성에서 발생하는 가슴처짐은 다이어트가 주요 원인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슴 처짐이란 유두가 가슴 밑 주름 선상에 있거나 내려가는 상태를 말한다.

BR바람성형외과는 최근 11년간 가슴 처짐(유방하수)으로 수술 받은 10~50대 여성환자 38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 여성의 95%가 체중 감소 후 가슴 처짐을 호소했다고 8일 밝혔다.

체중 감소량은 평균 7.6kg였다. 가슴 처짐을 유발할 수 있는 체중 감소는 최소 3개월 이내에 5kg 이상 감량한 경우다.

가슴 처짐은 얼굴의 노화와 기전이 같아서 일단 한번 처진 상태에서 자연적으로는 원상태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심형보 BR바람성형외과 원장은 “가슴 속 조직의 지방 성분이 감소하고 외피인 피부 조직이 늘어지게 되면 진피 내 탄성섬유가 영구 손상돼 원상태로 탄력을 되찾을 방법이 없다”며 “가슴이 처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이어트로 인한 가슴 처짐은 운동과 체중 감량 요령을 통해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하다.

한달 체중감량 목표는 1~1.5kg으로 설정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금하고,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과 함께 무산소 근육운동을 병행해 피부의 탄력을 지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슴마사지를 꾸준히 실천하면 탄력유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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