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이 권한 대행과 오후 3시부터 10여분간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났다. 이날 만남은 이 권한 행이 박 시장에게 상견례를 위한 면담을 요청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 권한대행이) 외부 일정이 있어 나갔다가 시청 측의 연락을 받고 갑작스럽게 만남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언론에서처럼 시장과 교육감 권한대행이 협상을 하는 등의 자리가 아니라 시장보다 늦게 취임한 부교육감이 부임 인사를 하는 자리였다"며 "일반적인 상견례로 무상급식 등의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0일까지 서울시의회에 내년도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있으며, 양 기관은 초등학교 전 학년의 무상급식 예산을 기존 비율대로 편성했지만 중1에 대해서는 상대 기관에서 50%를 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