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중국 유도 금메달리스트가 자국 대기업한테 사기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여자유도 우승자 쫭샤오옌연(莊曉岩)은 귀국후 음료업체인 젠리바오(健力寶)의 상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에 순금 200그램으로 만들어졌다고 했던 이 금제품은 19년이 지난 뒤 알고 보니 50위안밖에 안되는 음료수 깡통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쫭샤오옌은 "올해 7월 무게가 가벼워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금딱지를 살짝 떼어내 보니 내부 제질이 알루미늄이었다"고 말했다. 쫭은 대기업으로 부터 이 금깡통을 상으로 받을 당시의 사진도 가지고 있다며 사기로 해당 기업을 고발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