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죽음의 도로'에서 사망 사고 또 발생

2011-11-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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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사고 발생이 잦아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경남 양산시의 1051번 지방도서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양산경찰서와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6일 오전 8시 10분께 양산시 어곡동에서 에덴밸리를 경유해 원동면 베네골로 진행하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서 길옆의 옹벽을 들이받으며 생겼다.

이번 사고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뒷자리에 타고 있던 김모(70)씨가 차량 옆 유리를 뚫고 5m가량 튕겨나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운전자 김모(68)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1051번 지방도는 양산시 어곡동과 밀양시 단장면을 잇는 길이 24.3㎞, 너비 8m의 도로로 골프장과 스키장이 있는 양산 신불산의 에덴밸리, 청정 계곡으로 유명한 배내골을 비롯 유명한 관광명소를 이으며 최근 단풍놀이를 즐기려는 차량들로 도로통행량 급증 현상을 보인다. 그렇지만 지난 3월 말께 대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락하면서 모두 32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잦은 교통사고 발생을 통해 일명 '죽음의 도로'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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