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위원장은 이날 국회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주말에 대화와 타협을 더 시도하고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FTA는 반미감정을 이용한 야당의 공세가 곁들여져 있고, 내년 총ㆍ대선에서의 야권 공조라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곁들여져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국정을 무한책임져야 하는 집권 여당 의원으로서 다시 한번 인내하고 대화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오늘 예산 심사소위가 열려야 하는데 야당측이 오늘 열기 곤란하다고 해 월요일로 미뤘다”며 “월요일 오전에도 예산 심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예산안도 적절한 시점에 상임위를 열어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필요할 경우 강행처리도 시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