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가 수능일·빼빼로데이 등을 앞두고 기호식품에 대한 위생점검에 나서 상당수 위반업소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해 위생생태가 매우 불량한 1개 업소를 적발하고 필요조치를 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이틀 간 실시된 위생 점검은 오는 10일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일과 1번 숫자가 네 번 겹치는 11일 일명‘빼빼로 데이’를 맞아 떡과 제과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이뤄졌다.
시는 찹쌀떡을 만드는 11개 업소를 현지 방문해 유통기한 경과와 제품표시 미비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이 가운데 위생상태가 청결하지 못한 1개소에 대해선 과태료를, 폐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시설물을 철거한 1개소에 대해선 영업장폐쇄 조치를 취했다.
또 유명제과업체가 생산한 과자∙캔디∙초콜릿가공품류를 수거해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기도 했으며,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316곳을 들려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김보영 안양시 위생과장은“식품안전은 시민건강과 직결돼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시는 불시 지도점검은 물론,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업소대상 교육과 캠페인 전개 그리고 연극공연 등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