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중국 관세무역소식>【쉬어가기】매몰도 관세역사관

2011-11-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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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N 통권 제24호 중, 2011년 1월 24일 창간

<작성: CCTN 임창환 / 자료제공: 최강수 부산세관 홍보담당관>

경남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 망태봉(해발 152m) 정상에 위치한 세관밀수감시초소(레이더기지)가 관세역사 전시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감시초소는 지난 70년대 대일 목선이나 활어선박을 이용하여 밀수품을 싣고 들어온 뒤 남해안의 섬이나 다른 소형선박에 옮겨 밀수하던 속칭 ‘특공대 밀수’를 단속하기 위하여, 1978년에 지어졌으며, 그 후 폐쇄된 1987년까지 남해안의 해상밀수 방지를 위해 첨병역할을 해온 레이더기지이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그동안 방치되어 오던 이 감시초소를 당시 원형 그대로 복원하여, 10월 18일 오전 주영섭 관세청장을 비롯하여 천재생 통영시의회 의장, 김영균 통영시 부시장,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물도관세역사관’개관식을 가졌다.

기념촬영 모습, 앞줄 가운데가 주영섭 관세청장, 맨 오른쪽이 서윤원 부산경남본부세관장


‘매물도관세역사관’은 대지면적 1034㎡, 역사관 건물 73.72㎡ 규모의 1층 역사관과 2층 전망대를 포함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난해 5월부터 착공하여 17개월 만에 완료하였다.

역사관 내부 1층에는 매물도감시서의 역할과 기능을 살펴볼 수 있는 당시의 남해안밀수사건 기록, 레이더, 통신기기 및 실제근무 시 사용하던 비품 등을 전시하는 한편, 관세청 홍보자료를 제공하고, 2층 전망대에는 망원경을 설치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절경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건물 밖에는 선박감시를 위해 운영하던 레이더 안테나를 축소 복원하였으며, 관세국경 지킴이인 세관직원 모습의 청동상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포토죤
(Photo zone)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산경남본부세관 관계자는 매물도관세역사관 건립은 관세행정상의 가치를 역사의 현장으로 보존하여 관세행정을 적극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도 관광명소로 공개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소매물도 주민들의 협조를 구해 관광객들에게 상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관세역사관 개관이 방문객들에게 관세행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고, 밀수는 나라를 망치는 불법행위로써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 CCTN(CHINA CUSTOMS TRADE NEWS)은 중국관세무역연구회(회장: 정재열 인천공항세관장)가 지난 1월 24일 창간한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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