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손잡고 캐나다 광산기업 인수

2011-11-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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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석탄 수입판매업체 융후이(永暉) 석탄(영문명:Winsway Coking Coal Holdings)과 일본계 종합상사인 마루베니가 손 잡고 10억 달러에 캐나다 광산기업인 그랜드 캐시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문판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융후이와 마루베니는 각각 주당 10 캐나다 달러에 그랜드 캐시 주식을 현금 매입했다. 이 가격은 최근 거래 가격의 두 배 이상이나 높은 수준이다.

융후이 석탄은 홍콩에 상장된 업체로 주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지역에서 석탄 조달, 세탄, 운수 등에 종사하는 업체다. 융후이 석탄은 약 한달 전에는 미국 석탄기업인 핍디(Peabdy)사와 합자기업을 설립해 함께 아시아 석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은 일본 다음으로 세계 최대 점결탄 수입국이다. 지난 해 중국과 일본의 점결탄 수입 총량은 전 세계 수입량의 40%를 차지했다. 중국 철강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철강제조용으로 쓰이는 점결탄 수입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것.

그랜드 캐시는 캐나다 알버타주 중서부에 위치한 광산을 개발해 오는 2013년 3월까지 총 350만t 석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광산에는 총 3억4600만t의 석탄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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