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MOU는 연구원의 장·단기 교류를 비롯한 축산관련 공동연구와 연구원들의 학위 취득과정 개발 등 두 기관 간 다양한 형태의 협력 안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농업생명대학, 수의대학은 향후 5년 동안 축산분야 연구, 교육, 농가 지도 등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함께 하게 된다.
농진청과 아이오와주립대학은 구제역 등 악성 질병 발생 시 죽은 가축을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농진청이 보유한 ‘사축 혐기소화 기술’과 아이오와주립대학교의 ‘사축 내 병원성 미생물 사멸기술과 사축 분해율 측정기술’을 융복합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지난 7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는 두 기관 간에 현재 수행하고 있는 국제공동연구의 원활한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원경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은 세계적인 과학자와의 교류 확대와 우리나라 축산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한 단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사축처리기술 개발을 위해 현재 수행 중인 국제공동연구는 사축처리 과정에서 우려되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